[마케팅짱을 노리는 예옹의 칼럼] 덕후들의 명소 트위터


트위터의 이용 행태



오타쿠.. 덕후... 많이 들어보셨죠? 한 분야에 집중하는 사람들을 부르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런 행위를 덕질이라고 칭합니다.

 

트위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덕질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짤들이요. 보면서 웃느라 눈물이 난 적이 한 두번이 아니거든요.

저는 트위터를 활발하게 이용하는 편이 아니라서 이번 칼럼은 친구들의 힘을 많이 빌렸습니다. 


바로 덕후들이요! 따봉친구들아 고마워!



따봉도치?

갑자기 따봉도치가 나타나서 놀라셨나요? 트위터를 이용하면서 다양한 ‘짤’을 통해 공감을 얻기도 하고 웃음을 나누기도 합니다. 나의 상황을 대변하는 사진들을 활용하면 더 적절하고, 유머있게 트윗을 게시할 수 있고, 새로운 짤이 탄생하기도 하죠. 우리가 평소에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다양한 곳에서 이러한 짤을 보게 되는데요. 대부분 트위터에서 시작된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몇 장 남기고 가겠습니다. 주변인들에게 전해보세요. 공감 할 수도, 즐거워할 수도 혹은 어이없어 할 수도 있습니다. 



덕질은 트위터에서

아이돌, 애니메이션, 배우, 취미 등 우리가 가지고 있는 관심사는 다양합니다. 그중에서도 트위터 내에 아이돌과 애니메이션 덕질은 특히나 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트위터는 (1)개인의 정보를 들어내지 않는 익명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소식을 가장 빠르고 다양하게 접할 수 있고, (3)같은 장르를 공유하는 사람들만 서로 팔로우를 맺어 타임라인은 그들만의 게시판, 커뮤니티가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4)뻘글(아무 의미없이 써놓은 글)의 트위터 감성이 있죠.

 

(1) 익명성

 대학 커뮤니티 어플 ‘에브리타임’(대부분 에타라고 부른다)과 종합 커뮤니티 ‘더쿠’, ‘인스티즈’는 익명 1, 익명 2처럼 해당 게시글에서 일회성 익명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트위터는 스스로 네이밍(naming) 하여 팔로워를 구축할 수 있는 페이지로서의 자체적인 익명성을 가지게 되는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트위터의 경우 다른 소셜미디어와 비교적 계정 생성이 간편하고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자신의 비공개 계정이나 덕질 계정은 실제 친구들과 공유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요. 특유의 온라인상의 말투나 과장, 꾸밈이 있어 현실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온라인상의 말투로 요즘 트위터에서 많이들 사용하는 말이 있죠. “너 말투 왜 그래? 인터넷 많이 하는 사람같아.” (이 글을 게시할 때면 유행이 지나있을지도 모르는 트위터의 쏜살같은 유행..) 자신이 인터넷 많이 하는 사람임을 인정하는 듯이 자신에 빗대어 이런 표현을 즐깁니다.


(2)정보력

트위터 이용자들이 말하길, 트위터는 ‘실시간으로 공유하기에 좋은’, ‘생각을 공유하기에 좋은’, ‘나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많이 쓰는’, ‘실용적인 정보를 얻기에 좋은’, ‘정보 업데이트가 빠르고 확산이 잘 되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며 답했습니다.

실제로 정보의 대부분이 트위터에 가장 먼저 올라오고, 실시간 이슈들이 노출되며 짧은 글, 익명을 기반한 솔직한 생각들이 빠르게 모여 ‘twitter’ 말 그대로 재잘거리듯이 그때그때 빠르게 올라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서 유행하는 유머글, 짤 등은 사실 이미 트위터에서는 유행이 지났다고 말합니다.

 

(3)‘나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많이 쓰는’

우리들 말로 번역하면 ‘같은 장르를 파는 오타쿠들’입니다.

나의 최애(가장 아끼는 사람)의 소식은 누구보다 빠르게 습득해야 하기 때문에 정보를 가장 빨리, 다양하게, 그리고 그 정보를 보고 사람들과 함께 실시간 주접을 떨기 위해서는 트위터가 이렇게 적합한 곳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림이나 소설 같은 2차 연성, 제작, 팬아트가 다양하게 올라오기 때문에 말 그대로 덕후들의 명소입니다. 지금 올라오는 팬아트는

 

(4)뻘글

트위터의 익명성과 짧게 글을 게시하는 특성들은 자신의 내면, 이성 혹은 본성을 가볍게 던질 수 있어 ‘아무 말’이 많이 올라옵니다. 예를 들어 “00 보고 싶다” “00이 볼 꼬집고싶다 이런 말 하지마까?” “그만 멋있으라고”(정말 그만 멋있으라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누군가 이 글을 보고 어떠한 반응, 피드백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말 그대로 주접을 떨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이런 주접을 누군가 이상하게 보거나, 자신이 어떤 말을 던져도 수치를 느끼지 않습니다. 그들의 타임라인은 전부 이런 글이니까요.


 

트위터 감성

저번 글로 올렸던 인스타감성처럼 위에서 말한 트위터의 뻘글, 익명을 기반한 솔직한 글은 트위터의 감성입니다.


트위터 / 인스타그램

 


마이너한 서브컬쳐, 병맛, B급, 속내, 살짝 놓은 듯한 이성 혹은 본성.

 

트위터의 글자 수 140자 제한에 대해서 창립자 비즈 스톤이 말하길 "제약으로부터 창의력이 피어난다"고 했습니다. 그는 "사람은 더이상 물러설 수 없는 자리까지 밀려나면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놓곤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주장의 길이를 한 문장으로 줄인 일이 빨리, 많이, 기발한 특성을 가지게 된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남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생각, 하고싶은 일을 마음껏 표출하는 트위터는 이용자의 색깔과 특징이 가장 뚜렷한 소셜미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사이버불링(사이버 폭력)

‘리트윗’ 상대의 트윗(게시물)을 리트윗하면 그대로 나의 트윗으로 올라가고,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이고 싶을 때는 인용을 하여 게시할 수 있습니다.

내가 팔로우 하는 A가 다른 트윗을 리트윗을 하면 나를 포함한 A의 타임라인에 노출됩니다. 링크를 공유하거나, 화면을 캡처하지 않아도 버튼 하나로 원문이 퍼져나가 노출이 매우 용이한 장점이 있죠.

 

하지만 인용으로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함께 남길 때, 비공개 계정일 경우 원 트윗 제공자는 이를 볼 수 없습니다. 자신이 쓴 트윗에 인용 1,000개가 달려있어도 비공개 계정이라면 숫자만 나타날 뿐 게시물은 확인할 수 없어 만약 그 트윗들이 자신을 향한 비난이라고 생각하면 소름 끼치는 부분입니다. 공개적으로 팔로우가 많은 사람이 특정 문제를 비난할 때 특정 집단이 사이버 불링을 하는 경우도 있다하네요.




마무리 

많고 빠른 정보의 노출이 장점인 트위터의 이용 연령은 주로 10대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빠르고 다양한 정보의 노출은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통제가 어려운 부분이 있죠. 어린 연령층이 트위터를 사용하다 보니 게시물의 내용이 선정적이거나 연령 제한이 필요한 트윗이 게시되더라도 무방비하게 노출됩니다.

너무나도 재미있고 사랑스러운 트위터이지만 노출로 인한 피해, 물론 당연하게도 이것을 일반화시켜 말할 순 없어도 정보 노출의 양면성과 대처 방안은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자료 출처

(참고)오픈서베이 - 2021 소셜미디어와 검색포털 리포트

네이버웹툰 - ‘여주실격’ 19화

트위터 - 하상욱

https://twitter.com/0o_MaRi/status/1374730752722567171

https://twitter.com/qweeasd12

http://www.inven.co.kr/board/webzine/2097/1420474

https://www.instiz.net/pt/6369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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